동양의 미를 대표하는 한국의 한복과 일본의 기모노를 비교해 볼까요?

일본의 기모노일본의 기모노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모노의 모습이에요.
이 기모노는 미혼, 혹은 시집간지 얼마 되지 않은 새댁의 옷이라고 해요.

이 것은 시집가서 아이를 낳은 여성의 기모노라고 해요.
무슨 차이가 있는 것 같나요??
바로 소매 길이 인데요.
소매를 길게 만들어서 시집 간 다음 아기를 낳으면 소매를 잘라서 포대기로 썼다고 해요.

이 것은 기모노의 옷본 이라고 해요.
[※ 옷본(옷本): 옷을 지을 때 옷감을 그대로 마를 수 있도록 본보기로 오려 만든 종이.]
사실상 옷감 한필 통으로 슬슬 잘라서 바느질 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이번에는 우리의 전통 의복인 한복의 모습이에요.
한복은 현재 기혼 여성이나 미혼 여성이나 차이점이 거이 없다고 해요.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만들기가 매우 복잡한 옷이라고 해요.

위의 기모노 옷본과 비교해 보면 양장 만들듯이 패턴을 만들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에요.
만드는 과정에서도 뒤집어서 꿰메고 다시 뒤집어서 마감하는…매우 복잡하다고 해요.
여기까지 보면 기모노는 만들기 쉬운데 한복은 왜이렇게 어려워?? 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입는 단계로 가면 완전히 달라진다고 해요.

일본의 기모노는 개량화가 많이 된 지금도 혼자 입기가 어렵다고 해요.
누군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옷 이라는 것이죠.

반면 한복은 누구나 혼자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것이에요.
그리고 한복은 중고시장이 없지만 기모노는 중고시장이 발달했다고 해요.
어차피 통짜로 만드는 옷이니까 오비만 맞춰서 메면 되는데,
한복은 치수를 일일히 재서 만드는거라 다른 사람이 입으면 바로 티가 난다고해요.
그런데 가격은 기모노가 자동차 가격대로 형성된 반면 한복은 자전거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다고 해요.
참고로 한복은 ‘동정’ 때문에 옷 수명이 길어서 대대손손 물려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래 이미지는 하층민들이 입던 기모노라고 하네요.

출처: 동양의 미를 대표하는 기모노와 한복을 비교해보자.arabo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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