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이트(JESUIT)라고 알려진 예수회는 한국에서도 뜨거운 단어일 거에요.
사전을 찾아보면 예수회는 1540년 성 이그나티우스 데 로욜라(Ignatius de Loyola)가 프란시스코 사비에르(Francisco Xavier)등과 함께 파리에서 창설한 가톨릭의 남자 수회라고 알려져 있어요.
1540년 로마 교황청의 정식 인가를 받았으니 카톨릭의 한 종파라고 할 수 있을거에요.
오늘은 벨기에 국경과 가까운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Maastricht) 도시 바로 외곽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게 조각된 석회석 채석장의 동굴인 Jezuïetenberg(일명 Jesuit Cave)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이 곳이 매우 미스테리한 점은 카톨릭을 표방하는 예수회 동굴에 왜 다른 종교의 예술 작품으로 가득차 있냐는 점이에요.
지하 18m 깊이의 지하 통로는 원래 채석장이었는데 1704년부터 1880년 사이에 버려지면서 이후 예수회가 이 지역에 정착하게 되는데요.
예수회가 정착하기 시작한 1860년경까지는 이 곳에 별다른 예숭품들이 없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1차 세계대전 때 전란에 의한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 소실을 우려해서 램브란트 ‘나이트 워치’를 비롯한 약 780점의 유명 미술품이 인근 동굴에 있다가 다시 이쪽으로 옮겨졌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해요.
이 후 수십년 동안 예수회 학생들은 조각, 벽화 및 목탄화 등 400점이 넘는 예술 작품을 완성했는데 고대이집트에서 신성시했던 날개 달린 황소, 미니 이슬람 궁전인 알람브라 (Alhambra)궁전, 힌두교 사원, 부처님상, 그리스도 상,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 2세, 공룡그림,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등 종교를 넘나드는 작품들이 남겨져 있다고 해요.
미스테리한 것은 카톨릭과는 적대적이라 할 수 있는 타종교의 작품들이 매우 많다는 거에요.
특히 이 작품을 만든 사람들은 로마 카톨릭 예수회 소속이었고 선교에 열중했었다고 해요.
그럼 일부 한번 구경 해보세요.
또 다른 특징으로는 여기에 있는 예술품들 90%가 원본을 카피한 모작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을 만든 사람들이 모작에 매우 출중했다는 거에요.
한마디로 짝풍의 대가였다는 것이죠.
2차 세계대전 중에 예수회 지하동굴은 나찌에 의해 점령당하게 되는데요 전쟁이 끝난 후에는 예수회에 반환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나토는 이 지역을 군사 본부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대립했지만 1968년부터 ‘Jezuïetenberg Foundation’의 책임하에 관리와 감독을 도맡게 됐다고 해요.
1996년 이곳 Jezuéetenberg는 네덜란드의 국립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로마 교황청 산하 예수회의 구역인 이 지하동굴이 실상 그 안에 자신들의 종교와는 관계없는 다신교를 상징하는 무수한 예술품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 만족 할 만한 답변을 하는 사람은 없다고 해요.
하지만 카톨릭의 본산 바티칸 안에 무수한 이교도 상징물이 지금껏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이들이 내세운 카톨릭의 이면에 뭔가 다른 어떤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만 될 뿐이에요.
참고로 아래 그림은 바티칸 worship 사진인데…
혹자는 바티칸이 이교도 사상이나 사탄숭배랑 연관을 짓기도 하는데 그건 저도 모르니 여러분들 마음대로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출처: 예수회 지하동굴 Jesuit Cave에 대해 알아보자